변승우 목사의 큰믿음교회는 기존 교단 등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친 은사주의의 성격을 띄기 때문입니다. 사실 일부 비판들은 지나치게 편협하게 해석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, 그렇다고 아무 문제 없다 말하기도 어렵습니다. 기존 교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여전히 사도직이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변승우 목사가 21세기의 사도라는 주장, 또 다른 예는 선지자 학교를 통해 예언자들을 훈련시키고 예언 사역을 활발히 하는 부분입니다. '예언'의 정의가 무엇이냐에 따라 '예언적 사역'일 수도 있고 '예언사역'일 수 있는데 큰믿음교회는 후자에 가깝습니다. 신학적으로 볼 때는 급진적인 세대주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신학의 과격성, 메시지의 급진성, 마지막 때, 예언사역 등에 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배경에는 마지막 세대에 다른 사람들 말고 '우리가 선택되었다'는 세대주의적 사상이 깔려 있는 듯 합니다(최근 동산교회에서 경계하기로 한 선교단체 인터콥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). 죄송하지만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기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. 저도 자세히는 모르기 때문이며 큰믿음교회의 이단성 판단에는 더 많은 연구와 평가가 필요한데, 제가 개인적으로 하긴 어렵고, 그렇다고 인터넷에 떠도는 글만 의지하기도 곤란합니다. 큰믿음교회를 저희 교단도 이단으로 정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. 통합측에서는 이단 판결을 한 것 같습니다. 이런 저런 이유로 큰믿음교회를 피해가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.